요즘 spring 공부를하면서 블로그를 작성하고있다.
틈틈히 공부 이외에 알고있던것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릴생각이다.
그런데, 진행하다보니 나에게 개발을 알려준사람과 너무 비슷한느낌이 든다 싶었다.
그냥 그사람에게 배웠고, 같이 오래 작업하다보니 그려려니 했는데, 오늘 spring + mybatis 설정을 공부하고, 블로깅하려고 하다보니 어느샌가 그사람이 설정해놓은것을 보고있더라. 보고있다기보다 복붙을 하고있더라..
물론 그냥 생각없이 복붙한건 아니다. 나름대로 검색해보고 궁금증을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진행한거긴한데..
사실 나는 프로젝트를 진행은하면서 프로젝트 설정등은 내가 작업한적이 거의 없다...
같이 작업하던 사람이 설정을 다 해주고 개발을 들어가도 좋다고 알려주면 그 위에서 놀기만했지, 내가 그 판을 만든적이없었다. 그래서 지금 spring 공부도 하는거고... 이러다가 진짜 한번도 못해보고, 나중에도 못할까봐.
물론 이전에 한번도 없는건 아니지만, 그때는 그냥 '아 이거이거 필요한가보다' 하고 복붙만 해서 이게 뭔소리인지 알지도못하고 썼었다. 지금이 그때와 다른건, 내가 하나하나 검색해보고 이해해보려고하고있다는 정도??
그런데 나는 계속 복붙을 하고있으니, 공부를 한다기보다 복붙하는데 죄책감? 정당화? 하려고 그것들을 검색해가면서 작업하는 느낌이 든다. 갑자기 비겁해보임.. 그래서 지금 막 설정하다가 자괴감같은게 들어서 반성문쓰듯이 쓰고있는중이다. 뭔가 이러면 안될거같은 느낌이 드는데..
사실 다른사람이 작성한거 보고 그대로 복붙해서 따라하는거랑 크게 다를것이 없다고 생각할수도있다. 그런데 자주보던게 보기도 편해서 그런건지... 계속 그사람이 작성한거만 보게된다. 특별히 주석이 달려있거나, 설명은 없지만 어떻게 이렇게 동작하는지는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이건 왜작성하였고, 이건 어디에 쓰는거고 등등.. 뭐 어직까지는 써보던거를 공부하는거니 그럴수있다 싶기도하고, 그사람이 이전에 설명도 좀 해주고, 이전이랑 조금씩 달라졌지만 그 과정을 봐서 그런건가 싶기도하고.. 모르겠다 그냥.. 일단 내가 좀 이해하는것도 이해하는거고, 오늘 작업한 내용을 올리는것은 한번 물어보고나서 결정해야겠다. 오늘 작업한건 내가한것이 아니라 그냥 복사붙여넣기 한것이니까.
형 그사람이라해서 미안. 적다보니 이미 다 '그사람' 이라고 해서 바꾸기 힘들었어..ㅋ